비만 치료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고비와 삭센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 두 제품 모두 체중 감량 효과가 검증된 약물이지만, 사용 방식과 가격, 효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. 아래에서 위고비와 삭센다의 주요 차이점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1. 효능 및 효과
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(Novo Nordisk)가 개발한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로, GLP-1(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-1)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. 이 성분은 식욕 억제를 돕고 체중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임상시험 결과 위고비는 68주 투여 시 약 15%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, 이로 인해 ‘꿈의 비만 치료제’라는 별칭을 얻고 있습니다.
삭센다는 GLP-1 계열의 첫 비만 치료제로, 같은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하였지만 매일 투여해야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. 56주간의 임상시험에서 평균 7.5%의 체중 감량을 보였으며, 꾸준히 투여할 경우 체중 감소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 두 약물 모두 식사량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나, 위고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.
2. 가격 비교
위고비와 삭센다의 가격 차이는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. 위고비의 국내 가격은 한 펜(4주 분량)에 약 40만 원에서 100만 원대로 판매되며, 이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마다 다르게 책정됩니다. 미국의 경우 월간 비용이 약 180만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.
반면 삭센다는 한 달 분량에 약 30만 원에서 60만 원대에 판매되며, 위고비에 비해 가격이 낮지만 매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사용 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3. 사용방법
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, 복부, 허벅지 등에 0.25㎎로 시작하여 점차 용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. 이 방식은 투약 빈도가 적어 사용이 편리하지만, 정확한 주사 방식과 용량 조절이 중요합니다.
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자가 주사제입니다. 초반 0.6㎎부터 시작해 서서히 용량을 늘리며 사용하고, 복부나 허벅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,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두 제품 모두 체중 관리와 장기적 식습관 변화가 필요합니다.
4. 구매방법
두 약물 모두 의사 처방이 필수입니다. 위고비는 비대면 진료나 대면 진료 후 의사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도 위고비 처방이 가능하지만, 체질량지수(BMI)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. 삭센다 역시 비대면 진료와 대면 진료 모두에서 처방이 가능하며, 온라인과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.
위고비와 삭센다는 GLP-1 계열 비만 치료제로,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사용 방식과 가격이 달라 선택 시 고려가 필요합니다.